동원몰 밴드배송 설명 이미지. (제공: 동원F&B)
동원몰 밴드배송 설명 이미지. (제공: 동원F&B) 

싱글족 올해 1분기 주문 전년比 30%↑

동원몰도 11년간 연평균 55% 성장률

온라인장보기의 가장 큰 걸림돌인 ‘배송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원몰이 선보인 밴드배송을 찾는 고객이 계속해 늘고 있다. 동원F&B는 특히 싱글족의 구매가 두드러지면서 올해 1분기 주문량은 10만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0%나 성장했다고 27일 밝혔다.

동원F&B가 운영하는 ‘동원몰’은 ‘밴드배송’이라는 독특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밴드배송은 동원그룹의 제품을 비롯한 국내의 다양한 식품과 메가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의 각종 생활용품 및 의약외품까지 총 1만여 종의 상품들을 고객의 주문에 따라 묶어서 배송하는 서비스다.

밴드배송은 상온식품은 물론 냉장∙냉동식품까지 신선하게 배송해주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다. 또한 필요한 제품만 소량 구매하더라도 합배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배송비를 절감할 수 있다. ‘밴드배송’ 마크가 붙어있는 제품이라면 부피나 수량에 관계없이 합배송이 가능해 기저귀, 화장지, 세제 등 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생활용품을 구매하기도 좋다.

밴드배송은 특히 싱글족들에게 더욱 인기다. 동원F&B의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싱글족들은 다양한 품목의 제품들을 소량씩 구매하는 경향이 있으며 시간을 할애해 직접 장을 보러 가는 것보다는 온라인몰을 통해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 따라서 다양한 매장의 제품들을 한번에 주문할 수 있으면서 배송비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밴드배송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싱글족의 올해 1분기 주문량은 10만여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동원몰은 2017년 기준 연간 주문량이 70만건에 달하는 국내 1등 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다. 현재 일일 방문자수 4만명, 회원수 76만명에 이른다. 동원몰은 동원그룹 관련 1천여종의 식품 및 식자재를 포함해 생활∙주방용품, 미용제품, 가전제품, 유아동 제품에 이르기까지 10만여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오픈한 동원몰은 출범 첫해인 2007년 연간 거래액 약 2억원에서 출발해 11년간 평균 55%의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는 350억원의 거래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동원몰의 꾸준한 성장에는 밴드배송뿐 아니라 회원등급별로 제공하는 혜택과 이벤트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동원몰의 회원등급은 주문건수와 구매금액에 따라 최고등급인 ‘레드플러스’부터 ‘레드’, ‘블루’, ‘그린’, ‘화이트’ 등 5등급으로 주어진다. 최고 등급인 ‘레드플러스’ 기준으로 최대 20%의 할인 혜택과 무료배송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한 2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 가능한 쿠폰 3000원을 비롯해 구매 실적에 따라 매월 쇼핑지원금 3000원과 할인쿠폰 2000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연중 365일 반값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동원샘물 4950 캠페인’ 등의 이벤트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 론칭한 식품 전문 인공지능 챗봇 ‘푸디’ 등의 서비스도 인기 요소다. ‘푸디(Foody)’는 ‘푸드(Food·식품)’와 ‘버디(Buddy·단짝)’의 합성어다. 동원몰 고객은 홈페이지 내의 ‘푸디’에게 결제, 배송, 교환 등 각종 주문 관련 사항과 적립금, 쿠폰 등 다양한 회원 서비스에 대해 문의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의 구매 성향을 바탕으로 맞춤형 상품과 연관 레시피를 추천받는 등 식품에 특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강용수 동원F&B 온라인사업부 상무는 “동원몰은 올해 안에 자동화설비를 도입한 전용물류센터를 구축하고 ‘푸디’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며“국내 1위 식품전문쇼핑몰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2021년까지 거래액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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