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심지영 교수(국어국문), 정준곤(원아시아재단 수석연구원), 사토요지(원아시아재단 이사장), 김승억 부총장, 이병진 교수님(일어일문), 주경희 교수(국어국문)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세종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6
(왼쪽부터) 심지영 교수(국어국문), 정준곤(원아시아재단 수석연구원), 사토요지(원아시아재단 이사장), 김승억 부총장, 이병진 교수님(일어일문), 주경희 교수(국어국문)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세종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6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세종대·세종사이버대(총장 신구)는 지난 14일 오후 원아시아 재단의 사토 요지 (佐藤洋治) 이사장이 내방해 ‘아시아공동체의 이해’ 강좌의 학기말 특별 강연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마쳤다고 밝혔다.

사토 요지 이사장은 대표적인 재일교포 3세 기업가의 한 명으로서 일본 다이남 홀딩스의 전 회장이자 최대 주주이다. 사토요지 이사장은 사재 약 1000억 원을 출연하여 원아시아 재단은 설립한 비영리 민간단체다. 일체의 정치적· 이념적 요인을 배제한 순수 대학 교양교육을 제공하여 젊은 세대에게 아시아 지역 유대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09년 설립 이후 유럽연합(EU)을 넘어, 아시아공동체의 설립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사토 요지 이사장은 지난 14일 세종대학교 강연에서 그는 ‘머지않아 세계가 하나로’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펼쳤다. 사토 이사장은 “미래에는 전 인류가 민족, 국적, 종교를 초월해야한다. 자아의 벽을 허물고 보다 인류 보편적인 명제를 함께 추구하면서 경쟁과 반목의 시대를 청산해야 한다 아시아 공동체의 이해 강좌를 통해 세계평화가 구현됐으면 한다고”고 역설했다. 이날 특별 강연은 아시아공동체 건립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사토 이사장은 ‘아시아공동체론’을 개설한 대학을 연중 순회 방문하고 있다. 나아가 세계평화 구현을 강조하며 직접 강연을 나서고 있다.

강연 후 사토 이사장은 학교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명의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아시아 공동체의 이해 강좌 지원금 외에 학생들에게 주어진 장학금은 총 720만원 규모다.

한편 ‘아시아 공동체의 이해’강좌는 민간 차원의 우호 협력 증진을 통해 아시아 각국이 공존, 공영하는 길을 모색하는 것을 중심 테마로 한다. 역사, 문화, 사회 및 인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매주 초청하여 아시아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상호 이해와 협력을 도모하는 시간으로 삼는다. 세종대학교가 2018년 1학기에 신설해 운영 중인 ‘아시아공동체의 이해’ 강좌는 아시아 각국의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을 꾀한다. 각계의 전문가와 인사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는 릴레이식 강좌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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