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경험률 및 계획률 추이. (제공: 세종대학교)
여행 경험률 및 계획률 추이. (제공: 세종대학교)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세종대·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는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가 컨슈머인사이트와 공동기획으로 실시한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조사(매주 500명 조사)’에서 해외여행이 국내여행보다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1월~5월 중의 여행 경험과 계획을 보면 작년 동기에 비해 국내여행은 줄고, 해외여행은 늘었다. 특히 국내여행이 전년보다 더 줄어들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휴가도 국내는 감소, 해외는 증가가 예상된다.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동 수행하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매주 500명 조사)’에서 2017년과 2018년 1월-5월의 여행 경험과 계획을 비교 분석했다.

올해 1월~5월의 국내여행 경험률(지난 3개월간 1박 이상)은 66.2%로 작년(69.1%)보다 2.9%p 낮았다. 국내여행의 감소가 뚜렷하다. 반면 해외여행 경험은 28.2%로 작년 동기(26.3%)보다 1.9%p 높았다. 즉 국내여행은 2.9%p 감소하고, 해외여행은 1.9%p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이 경향은 지난 5개월간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향후 3개월 내 1박 이상의 일정으로 국내여행을 할 계획은 70.0%로 작년 동기(73.0%)보다 3.0%p 낮았다. 반면 해외여행은 36.3%로 작년(35.5%)보다 0.8%p 높았다. 여행계획 역시 국내는 줄어들고 해외는 늘어나고 있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 관계자는 “4월과 5월의 여행계획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여름휴가 계획이다. 올해 여름휴가 여행은 작년보다 심한 국내여행 부진, 해외여행의 인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여행의 활성화가 핵심문제다. 국내여행이 부진하면 해외여행은 늘게 마련이고, 관광수지적자도 줄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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