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항 제8부두출입문.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3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항 제8부두출입문.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3

2030년까지 친환경 항만 조성 중장기 전략 수립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대기오염 저감 대책 마련에 시동을 걸었다.

정부에서 추진 중인 ‘2022년까지 미세먼지 국내 배출량 30% 이상 감축’ 목표에 따른 조치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2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인천항의 친환경 녹색항만 실현을 위한 ‘인천항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저감 운영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관리위원회, 에코시안, 삼천리 등 관련업무 담당자를 비롯해 항만공사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인천항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저감 추진계획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의견 개진을 이어갔다.

이번에 진행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는 지난해 9월 정부추진, 미세먼지 감축 조치인 ‘2022년까지 미세먼지 국내 배출량 30% 이상 감축’ 목표에 맞춰, 인천항에 특화된 친환경 항만조성 중장기 계획 수립에 따른 것이다. 

이에 인천항(북항·내항·남항·신항 등)과 항만 배후단지(아암·북항·신항) 대상,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산정하고 2030년까지 선박 항만 등 기인 활동에 의한 대기오염물 배출량 산정, 국내외 대기오염물질 배출저감 우수사례 현황 조사, 인천항에 특화된 친환경 항만 조성 중장기 전략을 추진한다.

연구 용역수행사인 인천대학교 책임연구원 이향숙 교수는 “인천항의 주요 오염물질 배출원 파악과 배출량 산정을 통해 종합적 대기 오염물질 저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육상분야 저감 추진 활동은 활발하나 항만분야에서는 처음 시도한 사례”라며 “연구를 바탕으로 중장기 환경전략을 확정하고 친환경 인천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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