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따(J.R.Horta) 전 노벨평화상 수상자. (제공: 한-동티모르 교류협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2
오르따(J.R.Horta) 전 노벨평화상 수상자. (제공: 한-동티모르 교류협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2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 친선과 교류 증진 나서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한-동티모르 교류협회’ 창립식이 오는 26일 오후 부산시 북구 금곡동에 있는 한-동티모르 교류협회(BIC) 건물 4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이날 열리는 창립식에는 오르따(J.R.Horta) 전 동티모르 민주공화국 제2대 대통령이 참석하며 1996년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서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존경을 받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오르따(J.R.Horta) 전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24~29일 외교부 산하 제주평화연구원이 주최하는 ‘세계지도자 포럼(World Leaders Forum)’에 기조연설자로 초대돼 방한케 됐으며 김수일 전 동티모르 대사 재임 시 외교파트너로 함께 활동한 인연으로 오는 25~26일 이틀간 부산을 방문케 됐다.

특히 그는 과거 김대중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해 수상할 수 있도록 지대한 역할을 했으며 최근에 다시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가 진행됨으로써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 후보로 추천코자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재임 중에는 우리나라 컨소시엄에 티모르해(Timor Sea) 가스전 개발권을 부여했고 고용허가제(EPS) 협정 체결, 문화 교류 등을 활발히 추진해 친한적 정책을 펼쳤다.

아울러 동티모르는 2000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상록수 부대를 파견해 건국 초기 치안 확보에 기여했으며 상당 규모의 ODA원조를 제공해 건국 초기 국가건설을 지원한 바 있어 우리나라와 매우 각별한 나라다.

한편 26일 열릴 한-동티모르 교류협회 창립식 및 만찬은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자와 국회의원, 주요 기관장, 협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과 오르따(J.R.Horta) 전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만남을 통해 부산과 동티모르 간 향후 협력 기회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동티모르’ 간 친선과 교류 증진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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