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분석예시.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1
가뭄분석예시표.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1

화성·안성·평택·이천·여주 우선 시범

가뭄예측 시스템 구축 선제적 대응

농정분야 4차 산업혁명 새로운 모델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가 3억 6천만원의 예산을 들어 올 연말까지 화성·안성·평택·이천·여주 등 빅데이터 기반 가뭄피해 예측 시스템을 시범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는 최근 ‘농업용수 공급분석 및 가뭄위험 예측’ 과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18 정부의 빅데이터 플래그십 기획·검증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 8천만원의 국비를 받았으며 여기에 도비 1억 8천만원을 추가해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경기도의 ‘농업용수 공급분석 및 가뭄위험 예측’시스템은 지도기반 서비스에 관정, 저수지, 양수장 등 각종 수자원 정보와 기상정보를 연결한 후 가뭄 예측모형을 통해 가뭄취약지역을 분석해 주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면 사용자가 특정 지역을 선정하면 그 주위에 있는 수자원 시설의 용수공급 능력과 지역 기상정보 등을 종합해 가뭄취약여부를 알려주게 된다.

경기도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사업 결과가 가뭄대응 능력 향상은 물론 농정분야 정책수립과 현황 파악, 개선사항 발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도는 가뭄취약지역 분석을 통해 긴급 관정 설치, 임시 양수장 운영 등 가뭄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농업필지 인허가, 농경지 별 재배 작물 관리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서 경기도 빅데이터담당관은 “이번 사업으로 경기도가 농정분야 4차 산업혁명에 새로운 모델을 만들게 됐다”며 “5개시를 대상으로 우선 시범 추진한 후 내년부터 도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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