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안동대학교 국제교류관에서 열린 ‘경북 청년창농 활성화 포럼’. (제공: 경상북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1
지난 20일 안동대학교 국제교류관에서 열린 ‘경북 청년창농 활성화 포럼’. (제공: 경상북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1

10대 과제에 2000억 투입

정착단계별 맞춤형 지원

“농업CEO 성공모델 육성”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상북도가 2022년까지 청년농부 2000명 육성을 목표로 ‘예비농업인 창농마인드 함양, 현장실천 역량강화, 청년CEO 사업영역 확대’라는 3대 전략 아래 10대 핵심과제를 선정, 2010억원을 투자한다.

현재 경북의 농촌은 청년인구의 지속적인 유출과 평균연령 상승 등으로 지방 소멸시대에 돌입, 급기야 농업 인력의 급격한 감소라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최근 4차산업 혁명, ICT 기반 스마트팜 등 농업분야도 첨단화 되어감에 따라 미래 경북농업의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청년농부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북은 청년들이 농촌에 정착하는 과정을 ‘탐색-유입-정착-성장’의 4단계로 나눠 현장중심의 맞춤형 보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농업·농촌에 대한 다양한 정보제공과 창업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청년 농산업 창업지원센터(경북대, 안동대, 대구대)를 활성화하는 등 후계인력 육성에도 힘쓴다.

아울러, 청년들의 농촌이주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창농과 영농 정착에 필요한 자금을 매년 1000만원까지 3년간 지원하며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농업·농촌자원을 결합해 산업화하고 지역 공동체의 상생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재정지원을 뒷받침 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경북세계농업포럼, 청년농산업창업지원센터와 함께 20일 안동대학교 국제협력관 대회의실에서 창농을 희망하는 200여명의 청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청년 창농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경북도의 청년 창농 활성화 정책방향 설명에 이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창농관련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 등도 함께 소개하고 패널로 참석한 청년들이 농촌에 이주·정착하면서 겪었던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등을 함께 고민하면서 새로운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임주승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청년들이 농촌에 들어와 탐색기부터 성공적인 정착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지원으로 청년농업 CEO 성공모델을 육성하겠다”며 “앞으로 정책설명회는 물론 정기적으로 전문가 포럼·세미나 등을 통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보완, 경북농업의 성장 동력이 될 청년농부 육성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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