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20일 인천 월미모노레일 사업진행 주민설명회에서 성부섭 대림모노레일 대표가 ‘부설레일’에 대한 현장 설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6.21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20일 인천 월미모노레일 사업진행 주민설명회에서 성부섭 대림모노레일 대표가 ‘부설레일’에 대한 현장 설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6.21

 

내년 1~2월 기술시운전·3~4월 영업시운전

월미도 외곽 6.1㎞ 33분 소요, 2량 1편성 정원 46명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장기표류 중이던 ‘인천월미도 모노레일’이 내년 5월 개통을 앞두고 순항 중이다.

인천교통공사는 내년 1~2월 기술시운전과 3~4월 영업시운전을 거쳐 5월에 월미모노레일을 개통할 방침이다.

인천교통공사는 20일 북성동 월미공원역 현장 2층에서 ‘월미궤도차량 도입사업’의 진행 과정과 추진현황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월미궤도차량 도입사업’은 인천시 중구 북성동 월미관광특구지역에 건설된 기존 월미은하레일을 활용, 궤도·차량운행시스템 신규 제작 및 설치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 자리에서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 22%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과보고에 이어 통신시스템 시연회를 열고 시험용 일반 차량을 이용해 실제 운행할 때와 같은 속도로 궤도 주변을 운행하는 시뮬레이션을 선보였다.

또 참가자들은 공사가 진행 중인 승강장으로 이동해 모노레일 궤도분야 책임자인 성부섭 대림모노레일 대표로부터 ‘부설레일’에 대한 현장 설명을 들었다.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교통공사가 20일 인천 북성동 월미공원역 2층에서 열린 모노레일 사업 주민설명회에서  김광래 포드림  본부장이 실험용 일반 차량으로 궤도주변을 운행, 시뮬레이션을 통해 Wif와 LTE 무선통신망 이중화 시스템 정상 가동 여부를 시연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1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교통공사가 20일 인천 북성동 월미공원역 2층에서 열린 모노레일 사업 주민설명회에서 김광래 포드림 본부장이 실험용 일반 차량으로 궤도주변을 운행, 시뮬레이션을 통해 Wif와 LTE 무선통신망 이중화 시스템 정상 가동 여부를 시연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1

승강장 설명을 들은 염정숙 월미도번영회 부녀회장은 “지난번 월미은하레일 보다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신설돼 기대된다”며 “그동안 공사가 중단돼 경관을 헤칠뿐더러 월미도 주민과 상인들의 상실감이 컸다. 이번만큼은 안전하게 완공돼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월미도를 찾게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176억여원을 투입한 월미모노레일은 23인슻 2량 1편성으로 구성, 총 5개 편성으로 도입되며, 승강장 수는 4개소로 일회전 거리는 약 6.1㎞의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자동운전과 수동운전 모두 가능하다.

평균 차량 속도는 14.42㎞, 최대 20㎞로 운행한다. 운행 간격은 8.35분으로 전 구간을 일주하는데 33.4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인천교통공사가 본 사업을 발주하고 시행사로 선정된 ㈜대림모노레일과 지난해 12월 계약을 체결한 후 내년 5월 개통을 목표로 안전도 검사, 궤도사업 변경허가를 마무리 했다. 차량 제작·레일 설치, 신호·통신시스템 구축작업 등을 남겨두고 있다.

월미은하레일(약 1천억원 투입)은 2008년 기공식을 했으나 부실시공으로 개통이 미뤄지다 2016년 차량과 선로가 폐기됐다. 이에 월미은하레일의 대체사업으로 인천교통공사가 직접 추진하고 있다.

이중호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월미모노레일 사업은 지역 활성화 도모와 지역 랜드마크로 재탄생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라며 “공사 임직원 모두 하나 돼 이번만큼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추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개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월미모노레일 차량 모형도. (제공: 인천교통공사)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1
인천월미모노레일 차량 모형도. (제공: 인천교통공사)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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