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도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9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도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9

민주당 52.7%·한국당 14.0%

TK·PK서도 與 크게 우세

文 “지역주의 정치는 끝”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대부분 계층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는 천지일보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평가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73.3%(매우 잘함 46.5%, 다소 잘함 26.8%)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22.5%(다소 못함 11.7%, 매우 못함 10.8%)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3.3배나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긍정 76.4% vs 부정 21.8%) ▲60대(긍정 75.4% vs 21.6%) ▲40대(긍정 75.0% vs 부정 20.7%) ▲19·20대(긍정 72.8% vs 부정 25.3%) ▲50대(긍정 71.2% vs 부정 23.6%) ▲70대(긍정 67.9% vs 부정 214%) 순서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당(긍정 23.6% vs 부정 68.1%) 지지층에서만 부정 평가가 높게 조사됐다.

특히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 보수 텃밭으로 일컬어지는 지역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당별 문 대통령 지지율에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97.2%, 정의당 지지층에서 89.0%를 보이며 압도적 지지를 보였다.

이는 최근 6.12 북미정상회담 관련 보도, 6.13 지방선거의 압도적인 승리의 영향으로 지난 여론조사보다 2.8%p 긍정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별 지지도 도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9
정당별 지지도 도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9

정당별 지지율은 ▲민주당 52.7% ▲한국당 14.0% ▲바른미래당 6.2% ▲정의당 9.4% ▲민주평화당 1.6%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여성(56.0%) ▲19·20대(55.1%) ▲30대(60.0%) ▲40대(53.5%) ▲70세이상(53.0%) ▲서울(55.6%) ▲경기·인천(51.6%) ▲충청(51.0%) ▲호남(65.9%) ▲부산·울산·경남(53.3%) 등에서 50% 이상 지지를 얻었다.

특히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와 마찬가지로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높게 나오며 이른바 ‘지역주의 정치’가 끝났다는 주장도 있다.

문 대통령도 지난 18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지역으로 국민을 나누는 지역주의 정치나 색깔론으로 국민을 편 가르는 분열의 정치가 이제 끝나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민주당은 여전히 과반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나 지난 5일 발표된 조사에 비해 3.3%p 하락했다. 이는 최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자,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자를 둘러싼 각종 스캔들에 대한 영향으로 네거티브 공세에 대한 영향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 자동응답시스템(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으로 진행됐다. 통계보정은 2018년 5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2%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