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평소 불법 주정차로 차량통행이 불편했던 곳을 포켓주차장으로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8
전남 순천시가 평소 불법 주정차로 차량통행이 불편했던 곳을 포켓주차장으로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8

연향1지구 생활도로 내 차량통행 주차문제
불법주차 개선, 포켓형 주차공간으로 해결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가 평소 불법 주정차로 차량통행이 불편했던 곳을 포켓주차장으로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시는 연향우체국과 연향 제1근린공원 주변 450m 구간 양방향에 보도 일부를 좁혀 포켓형 주차공간을 만들었다. 이 지역은 왕복 2차로지만 시내버스가 하루 왕복 158회 운행하고 상가이용 주차 차량으로 상시 차량통행이 어려웠다.

포켓주차장은 도로 폭이 좁은 도로의 가로수 사이 보도 약 75㎝를 주차공간으로 조성해 주차와 차량통행이 동시에 해결되도록 한 것이다. 또 가로수 사이의 보행로로 이용하지 않는 공간을 주차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보행통행의 불편함도 줄였다. 

이러한 결과는 만성적인 도시지역 주차문제를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순천시가 지난해부터 시민단체, 운전자, 전문가 등으로 시민자문단을 구성했기 때문이다. 시는 연향1지구 주차환경 개선방안으로 포켓주차장이 제시돼 2개소에 42면의 포켓주차장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포켓주차장이 설치된 연향우체국 방면은 차로 폭이 방면당 3m 이상 확보돼 주차 편의와 차량소통이 원활해지는 효과를 얻었다.  

이에 시는 연향 제1근린공원에서 대우아파트 300m 구간 양방향에도 포켓주차장 설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포켓주차장이 도심의 차량통행과 주차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방안으로 설치 가능 대상자를 찾아 지속해서 설치해 지역주민들의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도심의 열악한 주차문제를 공영주차장 설치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해 도심지역 내 빈 공터를 이용해 주민 자율주차장을 조성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내 집 주차장 갖기, 부설주차장 개방 등의 주차공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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