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보건소와 함께 예비 부모 15쌍을 대상으로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체험휴양시설에서 ‘백두대간 부부태교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8
남원시가 보건소와 함께 예비 부모 15쌍을 대상으로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체험휴양시설에서 ‘백두대간 부부태교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8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남원시가 보건소와 함께 예비 부모 15쌍을 대상으로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체험휴양시설에서 ‘백두대간 부부태교교실’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백두대간 부부태교교실은 정서안정에 도움이 되는 체험휴양시설 강의와 실습을 병행한 숲 태교 프로그램으로 출산·육아에 대한 예비부부들의 심리적 부담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해발 600~700m에 위치한 백두대간생태교육장에서 진행하는 숲 태교는 숲의 경관·소리·향기, 피톤치드와 음이온 등 산림 환경요소를 활용해 임신부와 태아의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돕는 활동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모유수유 교육, 아기인형을 이용한 신생아 돌봄 실습(안기, 젖먹이기, 목욕시키기, 속싸개 싸는 법) ▲지리산의 풍부한 산채류를 이용한 산채요리교실 ▲숲을 느끼고 태아와 교감하는 태명명패 만들기, 숲 오감체험 ▲골반근육을 강화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기체조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 태교 산책으로 진행됐다.

남원시 관계자는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의 첫 단계인 숲 태교 프로그램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산림자원과 보건 분야의 행정력을 결합한 첫 시도로 남원시 인구 늘리기 시책에도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임산부의 건강과 출산을 도모하고 하반기에도 백두대간 부부태교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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