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E조 조별리그 브라질-스위스전에서 전반 20분 중거리슛을 성공시킨 브라질의 필리페 쿠티뉴(가운데)가 환호하고 있다. (출처: FIFA공식홈페이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8
1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E조 조별리그 브라질-스위스전에서 전반 20분 중거리슛을 성공시킨 브라질의 필리페 쿠티뉴(가운데)가 환호하고 있다. (출처: FIFA공식홈페이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8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브라질이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스위스와 1-1로 비겼다.

1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브라질과 스위스는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은 1950년 브라질월드컵에서도 2-2로 비긴 데 이어 68년 만에 겨룬 두 번째 월드컵 대결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했다.

FIFA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은 좁은 공간에서 특유의 자로 잰 듯한 패스로 스위스의 문전을 위협했고, 세계랭킹 6위 스위스는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역습으로 브라질에 맞섰다.

선제골은 브라질이었다. 전반 20분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 볼을 페널티 왼쪽 모서리 바깥에서 잡은 필리페 쿠티뉴(26, 바르셀로나)가 망설임 없이 그대로 오른발로 감아 찼고, 공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마친 스위스는 5분 만에 곧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문전 왼쪽 후반 5분 브라질 문전 왼쪽에서 세르단 샤키리(27, 스토크시티)가 올린 코너킥을 스테벤 주버(27, TSG 1899 호펜하임)가 브라질 수비 6명이 모인 가운데서 혼자 그 자리에 있다가 솟구쳐 헤딩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브라질 수비수들은 주버가 점프하기 전 밀었다고 항의했으나 주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일격을 당한 브라질은 거세게 스위스를 파상공세로 몰아붙였으나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다. 마지막 종료를 앞두고 네이마르(26, 파리 생제르맹)가 프리킥을 얻어 직접 슛할 것처럼 속이고 회심의 크로스를 올렸으나 스위스 수비가 걷어내면서 결국 그대로 경기는 끝났다.

브라질과 스위스가 1점씩 나눠가지면서 E조에서는 코스타리카를 1-0으로 이긴 세르비아가 조 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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