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정수사업소에 위치한 ‘미추홀참물 홍보관’ 전경.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8
인천시 남동정수사업소에 위치한 ‘미추홀참물 홍보관’ 전경.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8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정수시설물 내진보강 고도화, 찾아가는 수돗물안심확인제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20년까지 각 정수사업소 시설물 내진율 100%를 달성하기 위해 내진 보강 공사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016년 수립된 ‘2단계 상수도시설물 내진보강 추진계획’에 따라 올해 수산정수사업소와 부평정수사업소 9개 시설물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해 내진율을 88%까지 높일 계획이다.

또 백령정수장의 정밀점검과 내진성능평가를 하고 부평3개소, 공촌정수장 7개소 내진성능평가와 보강공사를 완료하면 2020년까지 내진율 100%를 달성될 것으로 내다본다.

또 시는 오는 9월까지 도·송수관 등 주요맨홀 주변에 약 1500개의 표지기 설치 및 맨홀탐지시스템을 구축, 현장 출동 시 태블릿PC로 맨홀에 대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설물 관리 사업도 추진한다.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 주관 인천지역 노인정과 어린이집 등 시민생활공간 100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수돗물안심확인제’ 사업을 추진, 수질전문가가 시설을 직접 방문·수질 검사 따라 효율적인 수돗물 관리방법을 안내한다.

시민 누구나 무료 수질검사를 받을 수 있는 ‘찾아가는 수돗물안심확인제도’는 탁도, 수소 이온농도, 잔류염소, 구리 및 철 등 5개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가뭄이 잦은 섬 지역이나 단수지역 시민들이 모이는 행사 등에 미추홀참물 페트병을 연간 320만 병 이상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남동정수사업소에 위치한 ‘미추홀참물 홍보관’에서는 흙탕물 이용 정수처리과정과 수돗물 생성과정 실험 등 체험 기회를 제공 한다. 전통우물, 작두펌프, 수질검사 현미경 등 체험공간이 마련돼 있다.

김승지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인천의 수돗물이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로 시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와 서비스 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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