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수사를 맡은 허익범 특별검사(특검)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변호사회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5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수사를 맡은 허익범 특별검사(특검)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변호사회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5

허 특검, 특검보·수사팀장과 파견검사 인선 논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사건 수사를 맡은 허익범(59, 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가 주말을 반납하고 특검팀 구성을 위한 막판 인선에 집중하고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허 특검은 주말인 이날 박상융(53, 19기)·김대호(60, 19기)·최득신(52, 25기) 특검보와 수사팀장인 방봉혁(56, 21기) 서울고검 검사를 만난 자리에서 수사팀 구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허 특검 등은 이 자리에서 법무부에 요청할 나머지 파견 검사 12명에 대한 명단을 작성하고, 특검팀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특별수사관 인선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언론을 대응할 공보 담당 특검보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루킹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팀은 특별검사 1명과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특별수사관 35명, 파견공무원 35명 등 최대 87명 규모로 꾸려진다.

온라인상에서 이뤄진 댓글조작 의혹을 조사하는 사건의 특성상 특수수사나 첨단범죄수사 등에 경험이 풍부한 인력이 수사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허 특검은 준비기간 20일 중 10일을 남겨둔 상황에서 조만간 사무실 입주를 완료하고 경찰·검찰로부터 수사 기록을 받아 기록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무실은 서울 강남역 인근에 마련됐으며 현재 보안시설 공사와 각종 집기 배치 등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실 공사 마무리는 20일경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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