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연 과장 (제공: 한국공항공사)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6
진수연 과장 (제공: 한국공항공사)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6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김명운) 항공기술훈련원 소속 진수연(30) 과장이 유엔 전문기구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가 선발하는 항공보안 국제교관(ICAO Certified AVSEC Instructor)에 최종 선정됐다.

ICAO 항공보안 국제교관은 ICAO를 대표하여 전 세계 항공보안 담당자에게 교육·강의를 하는 최고 수준의 전문가다. 해당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5년 이상의 항공보안 현장 경험과 국가 인증 항공보안 교관 자격을 갖춰야 하고 ICAO 항공보안교육 및 워크숍 등을 이수해야 한다. 또한 ICAO의 항공보안 시험 및 유엔 공용어(영어 등) 모의 강의 평가도 통과해야만 한다.

진수연 과장은 지난 5월 말부터 6월 1일까지 ICAO가 태국 방콕에서 진행한 ‘ICAO 항공보안 국제교관 인증과정’에 최종 합격해 해당 자격을 취득하게 됐다. 특히 진 과장은 국내 최초의 여성 ICAO 항공보안 국제교관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 전 세계 ICAO 회원국 내 228명의 항공보안 국제교관 중 여성 교관은 총 50명이고, 우리나라가 속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한정하면 29명의 국제교관 중 여성 교관은 7명밖에 없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현재 우리나라 소속 7명의 ICAO 국제교관 중 5명을 배출하게 되어 항공보안 분야의 전문성을 국제적으로 인증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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