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조 내정자가 오늘 오전 9시께 대전으로 출발했다. 천안함 46용사 합동묘역을 참배하고 최근 불거진 부적절한 발언과 관련해 사죄했다"고 전했다.
조 내정자는 이날 참배에 강경량 생활안전부장과 황운하 형사과장 등 참모를 대동했다.
조 내정자는 3월31일 경찰관 기동대 지휘요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 특강에서 "천안함 유족이 동물처럼 오열하는 모습을 언론에서 여과없이 보도하면 안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공개되면서 유족을 비하한 것 아니냐는 논란을 빚었다.
이후 조 내정자는 "유족을 비하할 의도가 절대 없었고, 경건한 국민적 추모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하고서 천안함 유족에게 공개사과하는 자리에서 현충원 참배를 약속한 바 있다.
조 내정자는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을 참배한 뒤 순직 경찰관 묘역도 둘러보고 귀경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연합뉴스
min76@yna.co.kr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