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선거] 대전·충남지역 1100개 투표소… 시민 발길 이어져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13일 ‘제7회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대전·충남지역에서도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실시되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한 표를 행사하러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아침 일찍 투표를 하러 나온 시민 이민주씨(가명, 여, 42, 대전 서구 탄방동)는 “이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데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정말로 국민을 위해 일해줬으면 좋겠고, 이번에 뽑히는 사람들이 정치를 잘 해서 남북통일과 진정한 평화가 곧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너무 한쪽(정당)으로 치우친 결과가 나오면 교만해질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대전의 투표소는 모두 360개로 대전지역 유권자는 모두 121만여명이다. 투표가 종료되면 5개의 개표소로 나뉘어 집계를 하게 된다.

지난 8일과 9일 실시한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인 20.1%에 비해 대전지역 19.66%로 비교적 조금 낮은 비율로 나왔다. 

충남지역은 174만명의 선거인 수 가운데 34만여명이 투표에 참여해 19.5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는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지정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며 위치는 중앙선관위와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대전지역은 시장 1명, 교육감 1명, 구청장 5명, 시의원 22명(비례대표 3명), 구의원 63명(비례대표 9명) 등 모두 92명이 시민의 선택을 받는다.

충남지역은 도지사 1명, 교육감 1명, 시장·군수 15명, 시·도의원 42명(비례대표 4명), 구·시군의원 171명(비례대표 26명) 등 230명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