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경상남도 교육감 후보. (제공: 박성호 캠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0
박성호 경상남도 교육감 후보. (제공: 박성호캠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0

“박종훈 후보, 이 후보 부인 미투했다는 폭로 참담”
“기회 주면 경남교육 위해 제대로 봉사하고 싶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성직자의 자세로 우리 아이들을 위해 무한 봉사해야 한다.”

30여년 교단에서 이 교훈에 이탈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온 박성호 경남교육감 후보는 10일 “박종훈 후보가 이효환 후보의 부인을 미투했다는 폭로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러한 소식은 "교육계를 비롯해 학부모와 도민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다"면서 신성하고 교육적이어야 할 교육감 선거에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미투(박종훈) 파장’이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비칠까 걱정이 앞선다는 심경을 밝혔다.

그는 "‘아이가 먼저다’라는 말은 좋지만 ‘어떤 사람이 말하고 있느냐’도 매우 중요하다”며 “속이 꽉 찬 벼는 저절로 고개를 숙이는데 굳이 아이 사랑을 입에 달고 있지 않아도, 다정함이 묻어 있는 눈길과 바라보는 표정 하나로도 사랑은 전달된다”고 강조했다.

박성호 경남교육감 후보가 10일 만날제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제공: 박성호 캠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0
박성호 경남교육감 후보가 10일 만날제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제공: 박성호 캠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0

또한 “교육계에 들어서는 순간, 교육에 관심을 갖는 순간부터 박 후보는 ‘아이는 산소 같은 존재가 됐다"고 했다.

자기관리에 철저 했던 남명 조식 선생을 떠올려 본다는 박성호 후보는 “오늘, 내일도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고 가겠다”며 “30여 년 전 대학 교단에 처음 섰을 때 느꼈던 설렘을 언제나 기억하고 기회를 주면 경남교육을 위해 제대로 봉사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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