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주민센터 앞 상가 건물에서 '아나바다 장터'가 문을 연 가운데 빛가람동 주민자치위원들이 물품 진열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 나주시 빛가람동 주민자치위원회)ⓒ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7
지난 1일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주민센터 앞 상가 건물에서 '아나바다 장터'가 문을 연 가운데 빛가람동 주민자치위원들이 물품 진열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 나주시 빛가람동 주민자치위원회)ⓒ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7

오는 22일 빛가람동서 공식 개업식

재활용 수익금 사회 취약계층에 환원

[천지일보 나주=이영지 기자]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이 작은 기부를 통해 큰 사랑을 실천하는 ‘ ’아나바다 장터’를 열었다.

나주 빛가람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인옥)는 지난 1일 주민센터 앞 죤프라자 상가건물 1층에 장터를 열고 오는 22일 공식 개업식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빛가람동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빛가람 아나바다 장터’는 오는 22일 개업식 이후 올해 10월말까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토, 일 제외)까지 영업한다.

‘아껴 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 쓰자’는 앞 글자 이니셜을 딴 ‘아나바다’ 장터는 각 가정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기증하면 소비자들이 장터를 통해 재구매해 사용한다. 이를 통해 얻어지는 판매 수익금은 사회적 취약 계층을 돕는데 쓰이는 등 사회적으로 기부 천사 공간으로 널리 활용된다.

앞서 전남도 공모사업을 통해 ‘아나바다 장터’ 사업을 따낸 빛가람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자치위원들의 순수 봉사활동을 통해 자체적으로 중고 물품 판매 근무를 하며,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지역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8평의 작은 규모지만 각종 재활용 가능한 아기자기한 중고 물품들이 빼곡히 진열돼 기부 천사를 기다리고 있다. 아동용 도서에서부터 명품 가방 등 적게는 1000원에서부터 2만원짜리 까지 품목들 또한 다양한 것으로 전했다.

빛가람동 주민자치위 관계자는 “아나바다 장터가 널리 홍보되면 가정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각종 물품이 버려지지 않고 기증을 하면 또 다른 소중한 손에 팔려 재활용할 수 있다"며 "또한 수익금은 사회 취약계층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일거양득의 기회인만큼 주민들께서는 장터를 맘껏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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