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1차 증선위원회에서 증선위원장인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이 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1차 증선위원회에서 증선위원장인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이 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둘러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심의가 7일 시작됐다.

이날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선위원장은 첫 증선위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증선위의 모든 판단과 결정은 객관적 사실관계와 국제회계기준을 토대로 어떤 선입견도 없이 공정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회사와 회계법인에 소명 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겠다”며 “심의에 필요한 범위에서 대심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심제는 특별감리를 한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이 서로 의견을 진술하는 등의 일반재판 형식이다.

김 위원장은 “심의 과정에서부터 최종 결정에 이르기까지 민간위원 3분의 전문성과 판단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증선위는 김용범 위원장과 감리위원장을 맡았던 김학수 증선위원, 민간 출신 비상임위원인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 교수, 박재환 중앙대 경영대 교수, 이상복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 이어 오는 20일과 내달 4일로 예정된 증선위 정례회의를 통해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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