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왼쪽), 김사열 대구시교육감 후보. (제공: 김사열 후보 선거캠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5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왼쪽), 김사열 대구시교육감 후보. (제공: 김사열 후보 선거캠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5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5일 김사열 교육감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종결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지난 4일 단일화의 추가 협상 의지를 갖추고 김 후보를 만났지만 단호한 반대 의사에 부딪혀 단일화에 대한 결실은 보지 못하고 종결됐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사회와 이용수 할머니의 실망하실 눈빛이 마음을 아프게 했다”며 “실패한 정치인 강은희 후보를 동의하지 못하는 유권자 여러분의 의지를 하나로 모아 달라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두 사람의 단일화 논의를 거두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대구교육 혁신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김사열 대구시교육감 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홍덕률 후보는 단일화 위장 쇼를 중단하라”며 단일화에 대한 의지가 없음을 전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홍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진영논리라는 등 동문서답의 답변을 통해 사실상 거부했다”며 하지만 지난달 29일 홍 후보를 만나 제삼자가 주도하는 단일화는 하지 않겠다고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로지 대구교육의 혁신과 학부모와 학생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달리겠다. 그리고 지혜로운 대구시민의 선택을 받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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