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인턴기자] 경찰·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당국 관계자 등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의 ‘상가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4
[천지일보=홍수영 인턴기자] 경찰·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당국 관계자 등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의 ‘상가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4

경찰 “명확한 원인은 아직”

7일 국과수 주관 2차 조사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경찰·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과 소방당국 등이 서울 용산구에서 발생한 상가 붕괴 사고의 1차 합동감식 결과, 폭발이나 화재가 원인은 아닌 것으로 발표했다.

경찰·국과수와 소방당국 등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용산구 한강로 2가 사고현장에 도착, 약 45명으로 꾸려진 합동감식반과 함께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가 11시 50분 현장감식을 시작해 오후 1시쯤 종료했다.

이날 감식은 서울지방경찰청의 과학수사대와 화재감식팀, 국과수,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대한토목학회, 대한건축학회,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시설안전관리공단 등이 함께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초 조사를 마치고 오늘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며 “붕괴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폭발 또는 화재로 인한 붕괴는 아닌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합동감식반은 현장감식에 앞서 붕괴 전·후 건물 사진 등 기초 자료를 분석하며 정보를 공유했다. 이후 건물 잔해를 살펴보며 붕괴가 시작된 지점을 찾는 데 주력했다. 감식은 화재·전기·가스와 시설 사고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장 조사로 진행했다.

[천지일보=홍수영 인턴기자] 경찰·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당국 관계자 등이 4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의 ‘상가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4
[천지일보=홍수영 인턴기자] 경찰·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당국 관계자 등이 4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의 ‘상가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4

용산구청의 건축 담당자들은 전날 오후 4시경 건축구조기술사와 함께 사고 현장 주변 건축물에 대한 육안 점검을 한 바 있다.

합동감식반은 주위에서 대규모 공사를 시작한 이후 건물이 균열되기 시작했다는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 사고와 공사장 간 관련성도 고려해 정확한 붕괴·화재 원인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은 이날 현장에 나와 현장감식을 걱정스런 눈길로 지켜봤다.

경찰은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오는 7일 국과수 주관으로 2차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사고가 난 건물의 식당업주와 해당 건물주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해당 건물은 지난 3일 낮 12시 35분쯤 무너졌다. 이 사고로 건물에 거주하던 음식점 종업원 이모(68)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건물의 1, 2층은 평일 손님으로 북적이는 음식점이지만 사고가 휴일 낮에 발생해 영업을 하지 않았고 이씨 외에 다른 주민들은 외출 중이어서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천지일보=홍수영 인턴기자] 경찰·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당국 관계자 등이 4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의 ‘상가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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