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무상급식·주민소환경남운동본부(경남운동본부)가 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4
친환경무상급식·주민소환경남운동본부(경남운동본부)가 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4

“선거 때마다 말 바꾸기, 더는 속지 않는다”
“거짓공약 표 구걸, 선거때 되면 잘하겠다”
“무상급식 예산 삭감한 도의원들 심판한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친환경무상급식·주민소환경남운동본부(경남운동본부)가 4일 자유한국당(홍준표 당대표) 경남 후보들에게 경고했다.

한국당 후보들을 향해 "‘막말’에 ‘아니면 말고’ 식의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잠시 선거라고 납작 엎드려 표를 구걸하지만 당선되면 언제 그랬냐는 식이어서 경남 학부모·도민들은 '이제는 두 번 다시 속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경남운동본부는 “그들은( 자유한국당 후보) 다시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공약하면서 지역에 출마한 것은 도민을 우습게 봤기 때문”이라고 맹비난했다.

선거 때마다 말 바꾸기에 도민은 더는 속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한 경남운동본부는 지난 무상급식 때 홍준표 전 지사의 홍의병이 돼서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한 도의원들, 홍 전 지사의 눈치나 보면서 지역 예산을 못 주겠다거나 홍 전 지사의 손발이 된 자치단체장들을 “이번 선거에서 심판할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

경남운동본부는 “홍준표 전 도지사(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경남 보궐선거 후보로 나와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약속해 당선됐으며, 다시 2014년에는 지방선거에 출마해 무상급식을 확대하겠다는 홍 전 지사는 학부모들에게 표를 구걸해 당선되자 ‘무상급식 예산 삭감’을 시작으로 무상급식을 없앴다”며 “지난 5년 동안 경남의 학부모들은 악몽과 같은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경남운동본부에 따르면, 진주의료원 폐지, 안하무인에 독선적 행정을 펼치고 막말 대마왕으로 통하는 홍 전 지사는 ‘개는 짖어도 기차는 가고’ ‘쓰레기’ ‘빨갱이’ 등 도민에게 막말을 쏟아 내 가만히 두고 볼 수 만 없어 홍준표 주민소환을 시작했다.

친환경무상급식·주민소환경남운동본부(경남운동본부)는 “새누리당 후보들이 다시 ‘표를 달라”며 “이번 선거에서도 일렬로 늘어선 큰 절 퍼포먼스를 또 다시 하고 있는데, 이제는 경남 학부모들과 도민은 절대 속지 않는다"며 자유한국당 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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