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공동보도문을 교환하며 악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공동보도문을 교환하며 악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4일 군사회담·18일 체육회담·22일 적십자회담
고위급회담 정례화… 판문점 선언 이행 점검차원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은 1일 판문점 선언 이후 처음 열린 남북고위급회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실천방안에 합의했다.

이날 남북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보도문은 “남과 북은 남북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하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과감히 열어나가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도문에 따르면 남북은 ▲6월 14일 장성급 군사회담을 판문점 통일각 ▲6월 18일 체육회담을 판문점 평화의집 ▲6월 22일 남북적십자회담을 금강산 등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에 대해선, 오랫동안 개성공단 부지를 비워놔 개보수가 필요한 부분이 많아 실무적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10.4선언과 판문점 선언에 적시된 동해선·경의선 철도와 도로 연결 등에 대해선 “남북 철도 및 도로협력 분과회의와 산림협력 분과회의 등 날짜와 장소는 차후 문서교환을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남북은 고위급회담을 정례적으로 개최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총괄적으로 점검하고, 부문별 실무회담 진행과정을 점검하며 차기 고위급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