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제공: 김기현 후보 캠프)
자유한국당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제공: 김기현 후보 캠프) 

“초보는 NO, 경험자가 울산 맡아야”
‘시정 연속성’ 전면 내세워
“업무 파악 시간허비 안돼”
4년 시정에 “비교적 성공적”
“4차 산업혁명 열매 맺겠다”

[천지일보=김가현 기자] 6.13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 재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김기현 후보가 “시정의 중단 없이 연속성을 지키면서 위기 극복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일 잘하고 유능한 경험자가 필요하다”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본선 선거운동에 돌입한 그는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처럼 평시가 아닌 전시에는 초보자가 아니라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울산의 시정 책임자가 돼야 한다”며 “위기의 시대에 시정업무를 파악하고 복잡한 행정절차를 익히는 데 아까운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4년간의 시정에 대해 “울산은 최악의 위기에 대처하는 한편 미래 준비도 비교적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고 자평한 김 후보는 “제가 시장으로 일했던 지난 4년 동안 울산 재도약의 기반이 될 4차 산업혁명의 씨앗을 열심히 뿌려 놓았는데 중단 없이 전진해 그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고 싶다”며 “제 손으로 시작한 일들을 제 손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책임감에서 출마하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핵심 공약으로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울산 ▲울산형 일자리 10만개 창출 ▲결혼이 행복한 울산 ▲약자도 존중받는 울산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특히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 “일자리를 만들고 늘리고, 나누고, 지키려는 정책을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3대 주력산업을 ICT가 융합된 첨단 산업으로 육성하고 4차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새로운 산업 기반이 조성되고 활성화되면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산 장려 정책으로는 공공산후조리원 설립과 산후 조리비 최대 100만원 지원, 기저기와 우유 값 최고 10만원 지원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신혼부부와 취업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제공과 청년수당 지급 계획도 세웠다.

김 후보는 남은 선거 기간 판세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시민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선거운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권력의 개입으로 처음부터 힘든 선거를 치르고 있지만, 시민들께서 누가 더 울산을 잘 알고 울산을 위해 제대로 일할 것인지 현명하게 가려주시고 선택해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이 믿음을 가지고 시민들을 만나고, 진정성을 가지고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의 의미에 대해 그는 “울산을 지키려는 김기현과 울산을 흔들려는 세력 간의 선거”라며 “김기현만 죽이면 보수의 씨를 말릴 수 있고 울산도 접수할 수 있다고 보는 세력들과 보수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 울산의 자존심을 김기현과 함께 지켜 내려는 세력들과의 치열한 경쟁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우리나라 최고의 도시 오늘의 울산이 있기까지 수많은 선배님들의 위대한 헌신과 봉사가 있었다. 이 분들의 정신을 마음에 새기며 오직 지난 4년간 울산 시민을 믿고 달려 왔듯이 울산의 중단 없는 발전을 바라는 시민의 염원을 꼭 이루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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