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빛그린 산단 내 완성차 생산법인 설립 ‘급물살’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빛그린 산단 내 조성하는 자동차산업 육성 사업의 참여 의향서를 본격적으로 접수받기 시작했다.

광주시는 1일 오전 5층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차의 사업 참여 검토 의향이 조속히 실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완성차 메이커가 여러 투자자 중 처음으로 신설 법인의 사업 참여 검토 의향을 밝힌 만큼 다수 기업이 참여하는 완성차 생산법인 설립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참여 의향서’에서 현대차는 “노사민정 대타협 공동결의를 기반으로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내에 광주시가 주체가 되어 추진하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지속 창출 사업과 관련해, 여러 투자자 중 한 일원으로 사업 타당성 및 투자 여부 등 검토를 위해 협의를 제안한다”고 명시했다.

광주시가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독립 신설법인에 지역 사회 및 공공기관, 다수의 기업이 공동 투자 광주시 비지배 지분으로 일정 지분 참여해, 완성차 위탁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하자는 내용이다.

생산 차종과 관련 현대차는 경제성을 갖춘 차종으로 신규 개발하고 생산규모는 위탁 생산 차종의 시장수요를 고려한 수준으로 협의하자고 제시했다.

현대차는 광주시와 사업 타당성 등 제반사항 검토 후, 투자 여부 및 투자 규모, 생산 품목 등을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광주시는 아직 구체적인 재정투자금액, 광주시가 대 주주로 참여할지의 여부, 임금 체계 등에 대해선 “오늘부터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그 내용을 발표 하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현대차는 광주시와 사업 타당성 등 제반사항 검토 후, 투자 여부 및 투자 규모, 생산 품목 등을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광주시는 이러한 현대자동차의 사업 참여 검토 의향을 관계부서 회의를 통해 투자의향 내용을 정밀하게 확인하고 즉시 시·관계기관·전문가를 중심으로 투자협상단을 꾸려 현대자동차의 이러한 사업 참여 검토 의향을 가능한 빨리 실 투자 의지로 전환해 나간다는 입장임을 밝혔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현대자동차로부터 접수된 ‘사업 참여 의향서’를 받았다”면서 “현대자동차의 빛그린산단 투자 검토는 광주를 떠나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산업의 단초를 끼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시의 자동차관련 기업 지원정책과 광주형 일자리 모델 육성 노력이 빛을 보겠됐다”고 낙관했다.

이어 “앞으로 현대차의 사업 참여 검토 의향이 조속히 실 투자로 발전될 수 있도록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기업이 성공하는 도시가 되도록 투자지원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