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tvN ‘인생술집’)
(출처: tvN ‘인생술집’)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성동일이 남다른 가정사에 대해 털어놨다.

성동일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권상우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성동일은 ‘최고 인생작’에 대해 “‘최고 인생작’은 아내를 만나고 아이들을 낳은 것”이라며 “(나는) 사생아로 태어나서 지금까지 와서 집사람과 결혼식도 못 올리고 애 셋을 낳고 살지만 가장 행복할 때는 ‘아빠 피자 먹고 싶어’ 할 때 가격 생각 안 하고 ‘먹어’ 할 때”라고 말했다.

사생아는 결혼 하지 않은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가리킨다.

한편 성동일은 과거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서 아버지와의 사연을 밝히며 뒤늦은 참회의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성동일은 “20년 간 아버지를 안 보고 살아왔다. 그런데 4년 전 영화 촬영 중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라며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지만 막상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리를 들으니 아무리 미워도 가야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동일은 아버지의 빈소를 찾지 않았다. 그는 이에 대해 “아버지가 너무 미워서 안 갔다”라며 “발인하는 날 저녁, 아내가 사실은 돌아가시기 전 아버지를 뵙고 왔다고 털어놨다. 위독하다는 소식을 먼저 듣고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아버지에게 인사시켰다. 아버님이 손주를 안아주시고 그 사흘 뒤 돌아가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성동일은 아버지에 대한 여러 가지 감정과 아내의 배려에 대한 고마움에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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