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특수구조대가 생화학테러 발생 진압 및 인명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2010 을지연습 셋째 날인 18일 부산 시청사 및 광장, 주차장 일대에서 ‘G20정상회의 대비 대테러훈련’이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G20정상회의 개최를 방해할 목적으로 테러범이 시 청사에 폭탄, 생화학독가스, 인질테러 등을 벌인다는 가정 하에, 민·관·군·경의 협조로 폭발물 제거, 테러범 진압, 독가스 제독 및 인명구조 훈련 등을 실시했다.

대테러훈련에는 시, 소방본부, 부산지방경찰청, 육군 제53사단,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 한국수력원자력(주)고리원자력본부, 부산응급의료정보센터 등 15개 기관이 참여했다. 또 헬기 3대를 비롯해 폭발물 처리차량, 폭발물 처리로봇, 총기류, 구조장비 등 1500여 점의 장비를 동원해 실제상황과 같은 생생한 훈련을 벌였다.

더불어 훈련장 주위에 기폭장치를 이용한 폭발물 시연 및 관련 장비․물자 전시회가 개최됐으며, 서바이벌 사격(페인트 볼), 방독면 착용, 건빵·주먹밥 시식회 등 참관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도심 테러대응훈련은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예정인 G20 정상회의 등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 등에 대비해 서울, 부산, 제주도 등 우리나라 주요 도시에서 을지연습 기간에 진행되는 것”이라며 “이번 훈련의 차질 없는 수행을 통해 위기상황에 대비한 대응능력을 키우고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지역안보태세를 빈틈없이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