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오른쪽)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 4월 10일(현지시간)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외무부 영빈관에서 열린 러-북 외무장관 회담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오른쪽)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 4월 10일(현지시간)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외무부 영빈관에서 열린 러-북 외무장관 회담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지난달 리용호 러시아 방문 답방 형식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조선중앙통신이 30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중앙통신은 “리용호 외무상 동지의 초청으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연방 외무상이 곧 조선(북한)을 방문하게 된다”고 전했다.

다만 통신은 라브로프 장관의 구체적인 방북 일정과 경로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타스 통신에 “라브로프 장관의 방북이 조율되고 있다. 구체적 방북 시기에 대해서는 공식 채널을 통해 추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 방북 추진 사실을 확인했다. 

라브로프 장관의 방북은 형식상으론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지난달 중순 모스크바 방문에 대한 답방이다.

하지만 최근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면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만큼 러시아로서도 북한과 동맹관계 구축 및 패싱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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