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교보생명과 우정사업본부의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교보생명 김욱 디지털혁신담당 전무(오른쪽), 김도균 우정사업본부 부이사관(보험기획과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교보생명)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8
28일 오후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교보생명과 우정사업본부의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교보생명 김욱 디지털혁신담당 전무(오른쪽), 김도균 우정사업본부 부이사관(보험기획과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교보생명)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9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교보생명이 28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우정사업본부와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슈어테크 기술 도입을 통해 우체국보험 고객의 보험금 청구 편의성을 높이고 양사 간 서비스를 적용하는 제휴병원을 확대키 위해 마련됐다.

우체국보험 고객은 병원비 수납 후 모바일기기에서 병원 의무기록 연계, 보험금 청구서 자동생성 등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실손의료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8월부터 수도권 3개 병원에서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안정화 단계를 거쳐 병원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는 100만원 미만의 소액보험금에 대해 고객이 병원 진료 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아도 보험사가 보험금을 자동으로 지급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별도의 복잡한 청구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간편한 인증 만으로 병원 진료에서 보험금 지급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교보생명이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을 업계에 확산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체국보험은 지난해 말 기준 보유계약자수가 567만명으로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욱 교보생명 디지털혁신담당 전무는 “향후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이 보험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생보업계와 협의 중”이라며 “교보생명 고객뿐 아니라 모든 보험계약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보험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재 수도권 3개 대형병원에서 교보생명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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