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광한루원을 찾은 관광객이라면 남원지역을 중심으로 전래되어오던 김부각 45종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홍보·판매장을 개장했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8
남원시 광한루원을 찾은 관광객이라면 남원지역을 중심으로 전래되어오던 김부각 45종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홍보·판매장을 개장했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8

 

홍보·판매장 개장… 45종 상품 진열
남원 9개 업체 부각협동조합 설립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남원시 광한루원을 찾은 관광객이라면 남원지역을 중심으로 전래되어오던 김부각 45종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

남원시부각협동조합(대표 김계식)이 광한루원에 춘향愛부각 전시·판매장을 개장했다. 춘향愛부각은 남원 전통을 살린 김부각(국내 생산량 60%, 한국식품연구원 자료)의 표준화된 맛을 연구해서 내놓은 남원 부각의 공동브랜드다.

남원의 부각 관련 9개 업체가 모여 결성된 부각협동조합은 지난 2016년 말 농촌진흥청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사업비 6억)에 공모·선정됐다. 이에 따라 1년차 사업 평가 우수등급으로 받은 인센티브를 포함 3억 3000만원의 사업비로 올해로 2년차 수행한다. 또한 조합은 춘향愛부각 6차 산업 특화를 통해 남원의 대표 특산물인 부각의 생산 전 과정(1차 생산→2차 가공→3차 체험·판매)에 걸쳐 복합 산업화로 이어지는 경제활동 다양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경외상가 개장은 그 정점에 있는 사업으로 협동조합 9개 회원사가 각자의 사업장에서 각자의 노하우로 생산된 제품들을 내놓았다. 그 종류로는 김부각, 감자부각, 다시마 부각, 가죽부각 등의 단품과 여러 제품이 혼합된 패키지까지 춘향愛부각을 비롯한 45종의 다양한 상품이 진열됐다. 소비자는 남원 생산 부각 제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시식해 보고 선택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아울러 광한루 주변이라는 이점을 살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찹쌀풀 바르기, 건 부각 튀기기 등 부각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준비 중이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환중)는 “마케팅, 워크숍 교육 등 협동조합 구성원들의 마인드 향상과 더불어 HACCP 기준에 적합한 생산시설 현대화를 위한 가공장비를 지원한다”며 “연내 전 회원사의 소규모 HACCP 인증을 통해 남원 생산 부각이 건강하고 깨끗한 전통 먹거리임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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