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 곽상욱, 수원시 염태영, 화성시 서철모 민주당 시장후보들은 2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생협력발전’을 선언하고 3명의 시장후보들이 손을 맞잡고 만세를 하고 있다. (제공: 염태영 선거 캠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8
경기 오산시 곽상욱(왼쪽부터), 수원시 염태영, 화성시 서철모 민주당 시장후보들은 2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생협력발전’을 선언하고 3명의 시장후보들이 손을 맞잡고 만세를 하고 있다. (제공: 염태영 선거 캠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8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경기 오산시 곽상욱, 수원시 염태영, 화성시 서철모 후보 등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들이 2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산수화(오산·수원·화성)’ 상생협력기구를 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시장 후보들은 “이번 지방선거는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통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길에 든든한 디딤돌을 놓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면서 “연방제에 따르는 ‘지방분권의 실현’은 문재인정부가 지향하는 국가 대개조의 핵심 과제인 만큼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드는 초석을 놓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든든한 지방정부는 제도의 정비로 꾸려진 지방정부가 아닌 역사, 문화적 정체성을 공유한 지방정부들이 상생발전을 목적으로 주민들의 삶과 자치권 향상을 위해 노력할 때 가능하다”며 “조선후기 정조문화권 문화부흥의 중심지였던 (산수화)가 현재까지 하나의 경제와 생활 문화권으로 연결된 만큼 상생협력발전 역시 간절해 뜻을 모았다”고 비전 선포의 취지를 밝혔다.

후보들은 “‘산수화’ 지역은 이미 지난 2010년부터 수원 연화장 사용료 50% 감면 정책 등 상생협력의 모델이 되어 왔다”며 “이 지역에 대한 권역 시티투어 등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이 구체화한다면 도시경쟁력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민선 6기 이슈의 중심이었던 광역대중 교통체계 문제를 비롯해 경계지 조정 등 크고 작은 시민 불편사항들이 너무나도 많다”고 지적하고 “‘산수화’ 지역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들이 모두 당선, 협력행정을 선언하고 펼쳐 국제 경쟁력을 지닌 수도권 서남부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고자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3개 지역 시장 후보들은 ▲‘문재인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고 지방정부의 성공모델 완성을 위해 공동노력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오산·수원·화성’ 상생발전 협력기구를 구성하고 다양한 분야의 상생을 위해 공동 노력 ▲상시 소통과 지역 내 긴급 재난, 사고 발생 시 최우선으로 협력하고 지원 체계를 가동, 공동 대응한다는데 약속했다.

한편 행정구역 통합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던 지난 2011년 12월 수원시의 주도로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했으나, 이듬해 6월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본회의에서 3개 시 통합안에 대한 찬성의견이 절반을 넘지 못해 결국 통합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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