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문현동에 있는 기술보증기금.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8
부산 문현동에 있는 기술보증기금.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8

기보, 우수기업 최대 30억원 보증 지원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과 현대자동차㈜가 28일 ‘분사(Spin-off) 창업지원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신성장 및 4차산업혁명 분야 혁신 기술기업 지원과 Spin-off 창업 활성화를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기술창업기업을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이들 기업에 보증·투자지원·컨설팅·IPO지원·기술이전·벤처, 이노비즈 기업 선정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연대보증인을 면제하고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30억원의 보증을 지원함으로써 창업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혁신문화 전파와 기업가정신 고취를 위해 2000년 7월부터 사내 스타트업제도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키워낸 사내 벤처 수는 37개에 이르며 이 가운데 창업에 성공해 분사한 기업은 9개이다.

현대자동차 사내벤처 주요 스타트업기업으로는 아이탑스오토모티브(보행자 안전시스템), PLK테크놀로지(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현대씨즈올(소형 선박 엔진용 개발) 등이 있다.

기보 관계자는 “기보는 대기업의 사내 벤처 및 분사 창업지원을 활성화해 신성장 및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적으로 대비하겠다”면서 “이번 협력은 혁신 창업기업 4만개 육성 및 사내벤처 3천개 육성을 통해 16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는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자 추진한 것으로 향후 다른 대기업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기보는 4차산업혁명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스마트공장 지원을 위한 ‘4.0 스마트팩토리 보증’ 신성장산업 영위 기업 지원을 위한 ‘인더스트리 4.0 FIRST 보증’과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이스터(Meister) 기술창업보증’ 대학기술 사업화 지원(U-TECH 밸리) 및 연구소기술 사업화 지원(R-TECH밸리)을 위한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