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이천호국원 차량정체 심각

일평균 방문객 5만 8000명 참배

일죽~대포 430대 주차 공간 마련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가 현충일마다 극심한 주차난과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겪는 국립이천호국원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인근 도로공사 부지를 임시주차장으로 운영한다.

경기도는 내달 2일~6일까지 호국원 앞 지방도 329호선 일죽~대포 도로확장공사 1공구 1만 3947㎡ 부지에 총 43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 3곳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현충일 주간 호국원 정문 100m~700m 인근 도로공사 부지를 1주차장(183대), 2주차장(174대), 3주차장(73대)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해마다 반복되는 호국원 인근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호국원과 경기도 건설본부간 업무협의를 통해 호국원 정문 인근도로 부지 1주차장~3주차장까지 총 430대를 이달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현충일 당일 호국원을 방문한 참배인원은 약 5만 8000여명으로 이들이 이용한 차량대수만 9300대에 이른다. 이는 호국원 일평균 방문자의 15배가 넘는 수치로 호국원이 보유한 880대의 주차공간으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다.

김철중 경기도건설본부장은 “임시주차장 확보로 호국원 방문객의 주차난과 교통체증이 좋아질 것으로 본다”며 “도민불편 해소를 위해 관련 기관과 유기적 협조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방도329호선 일죽~대포 1공구 도로는 국도38호선 안성시 능국삼거리부터 이천시 수산삼거리를 연결하는 길이 6.04㎞의 2차선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전체 예산은 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도는 호국원 주변 2.6㎞ 구간에 대해 올해 7월말까지 우선 개통을 추진하고 전체구간은 내년 하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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