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5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5

기초단체장 3선 도전 5명·여성 6명

최연소 후보는 25세, 최고령은 74세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지난 24~25일 양일간 접수된 부산지역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결과 총 576명이 등록하며 평균 2.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5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시장 1명, 교육감 1명, 구청장 16명, 시의원 47명(지역구 42명, 비례 5명), 구의원 182명(지역구 157명, 비례 25명) 등 모두 243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 576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쳐 평균 2.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자유한국당 서병수, 바른미래당 이성권, 정의당 박주미, 무소속 이종혁 후보가 등록해 지방선거 이래 부산시장 선거에서 최다 후보자 등록 수인 5파전 양상이다.

부산시 교육감 선거에는 현 교육감인 김석준 후보, 김성진 후보, 함진홍 후보, 박효석 후보가 각각 도전에 나섰다.

이어 부산 16개 구청장 선거에는 56명(남 50명, 여 6명)이 등록해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0세 이상은 6명이다.

42명(비례대표 제외)을 선출하는 부산시 의원 선거에는 121명(남 105명, 여 16명)이 후보로 등록해 2.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70세 이상은 중구 선거구 1명, 해운대 제1선거구 1명 등 2명이다.

157명(비례대표 제외)을 선출하는 부산 구·군의회 선거는 323명(남 247명, 여 76명)이 등록해 2.05대 1의 경쟁률이다. 70세 이상은 3명이 등록했다.

한편 부산지역 16개 구·군 단체장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후보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무소속 오규석 기장군 후보를 비롯해 사상구 송숙희, 북구 황재관, 사하구 이경훈 후보, 금정구 원정희 등이다.

여성 기초단체장 후보는 민주당 정명희(북구) 후보를 비롯해 민주당 김혜경(수영구), 민주당 서은숙(부산진구), 민주당 정미영(금정구), 한국당 송숙희(사상구), 한국당 황보승희(영도구) 후보 등 6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선을 끄는 후보는 낙동강 벨트의 끝자락인 북구청장에 도전하는 정명희 후보다. 최근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와 정 후보의 합동 행보가 이어지며 민주당은 부산지역에서 첫 여성구청장 배출을 기대하고 있어 3선에 도전하는 황재관 후보와 경쟁에서 유세 빅매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어 이번 6.13 부산지방 선거에서 최연소 후보는 25세, 최고령 후보는 74세로 나타났다.

최연소는 기초의원 서구 나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 1993년 3월 20일생 한국국민당 김준현 후보(25)다. 동의대학교 경찰경호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서구발전추진위원회 문화예술소위원장을 맡고 있다.

특히 25세 후보자는 기초의원 연제 나 선거구 이의찬(민주당, 1992년 12월 4일생), 수영구 가 선거구 조윤영(민중당, 1992년 10월 23일생), 금정구 라 선거구 여근우(민주당, 1992년 9월 30일생), 광역비례 조원구(민중당, 1992년 8월 29일생) 후보 등 무려 6명이나 포진됐다.

이 가운데 여근우 후보는 재산을 25억 9900만원으로 신고해 20대 후보를 통틀어도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의회 수영구 가 선거구에 출마한 바른정당 김이일 후보는 최고령으로 1944년 12월 19일생, 올해 73세다. 월남 참전전우회 수영구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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