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홍직 작가 ‘해운대의 밤(2016년 作)’ (제공: 부산은행)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5
신홍직 작가 ‘해운대의 밤(2016년 作)’ (제공: 부산은행)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6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BNK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이 다채로운 컬러의 시대에 발맞워 지난 9일부터 오는 9월 7일까지 본점 1층 BNK아트갤러리에서 ‘COLORFUL DAYS’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COLORFUL DAYS’展은 미술작품에서 또 하나의 언어로 읽을 수 있는 색(色)이 두드러진 현대작가 9인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부산에서 활동 중인 신홍직 작가의 ‘해운대의 밤(2016년 作)’은 밤바다와 어우러진 도심의 불빛을 역동적이고 힘 있는 터치와 강렬한 색채로 화면에 담고 있다. 직접 보지 않은 것은 그리지 않는다는 작가의 신념처럼 그의 그림에는 강한 확신과 진한 감흥이 배어있다.

김용훈 작가의 ‘오색찬란(연도미상 作)’은 인생에 찬란한 시절의 기억을 영원히 간직하고자 오색찬란한 꽃의 모습을 촬영한 작품으로 후보정 없이 필름카메라와 조명을 활용한 아날로그 방식으로 제작됐다.

제제 작가의 ‘With you’(2018년 作)는 정체성의 혼란, 체제와 시스템 속에 순응하며 살아야 하는 현실에 대해 자유분방한 아이의 감성을 담은 작품으로 대응하고 있다. 작품의 밝은 색채는 희망이라는 긍정성을 부여한다.

김수진 부산은행 BNK아트갤러리 큐레이터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이번 전시를 통해 오늘 하루만큼은 늘 보던 주변의 자연과 사물에 나만의 색채를 덧입혀 색다른 하루를 만들어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역량 있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민의 문화 공간 확대를 위해 부산 신창동에 위치한 BNK부산은행갤러리(전용면적 364㎡)를 연중 무료로 대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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