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시박 둘째 득녀 (출처: 봉태규 인스타그램)
하시시박 둘째 득녀 (출처: 봉태규 인스타그램)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봉태규·하시시박 부부가 둘째 소식을 전했다.

봉태규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구별에 온 우리 딸 너무 고맙고 축하합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저는 시하가 태어나는 순간에 함께할 때 흐르는 눈물이 아이 탄생의 감동 때문이라고 알고 있었다”라며 “이번에 둘째의 출산을 다시 한 번 경험하고 확실히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건 아내의 대한 고마움, 미안함, 존경이 뒤섞여 흐르는… 온전히 박원지라는 사람에게서만 받을 수 있는 감동의 눈물이었다”며 아내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게재한 사진 속 하시시박은 만삭의 배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다음은 봉태규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지구별에 온 우리 딸 너무 고맙고 축하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고생 많이 한 우리 원지씨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사실 아내가 임신을 하게 되면 남편은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습니다.

아내의 심신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하지만 그건 너무 당연한 행동이라 ‘무엇을 했다’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시하가 태어나는 순간에 함께할 때 흐르는 눈물이 아이 탄생의 감동 때문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그런 부분도 있지만 이번에 둘째의 출산을 다시 한 번 경험하고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건 아내의 대한 고마움, 미안함, 존경이 뒤섞여 흐르는… 온전히 박원지라는 사람에게서만 받을 수 있는 감동의 눈물이었습니다.

태어난 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출산의 순간은 오직 아내만이 만들 수 있는 세상이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세계는 어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더라고요.

갓 태어난 우리 아이도요… 저도 참 한심합니다.. 둘째가 태어나서야 알게 되다니… 그래서 제 아내에게 더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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