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명박 정부 당시 국군 기무사령부의 댓글공작 의혹과 관련해 배득식 전 기무사령관과 이봉엽 전 기무사 참모장이 구소 기로에 섰다.
이언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배 전 사령관과 이 전 참모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된다.
배 전 사령관 등은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기무사 댓글공작 조직인 ‘스파르타’를 운영하면서 댓글공작을 지시하고 보고한 혐의를 받는다.
군 사법당국은 기무사 보안처를 중심으로 500명 안팎의 ‘스파르타’ 요원이 활동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청와대 지시를 받고 이런 불법 정치개입 활동에 관여했거나 활동 결과를 청와대에 보고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4일 배 전 사령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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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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