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재홍, 화재현장서 인명 구조… “본능적으로 움직였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박재홍이 화재현장에서 인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박재홍은 다른 시민들과 함께 지난 19일 관악구 봉천동 소재 오피스텔 5층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인명 구조에 힘을 보탰다.

당시 인근에 있던 박재홍과 다른 시민들은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화재가 발생한 방 현관문을 강제 개방하고 쓰러져 있던 입주민 손모씨를 구해냈다.

손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박재홍은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자친구와 카페에 있었는데 카센터 대표님이 가장 먼저 ‘불이야’라고 외치고 오피스텔 건물 안으로 뛰어 들어 갔다. 저도 불이라는 소리를 듣고 본능적으로 뛰쳐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박재홍은 연극 ‘혈맥’ ‘들풀’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등을 비롯해 영화 ‘해운대’ ‘조선명탐정2’에 출연한 바 있다. 최근에는 범죄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에 신하균이 이끄는 조직의 수하 역으로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