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2억 1300만원 확보, 재해 보험료 80% 지원

[천지일보 해남=이미애 기자] 해남군이 태풍과 병충해 등 자연재해와 안전사고에 대비한 농작물 재해보험료를 지원한다.

올해 해남군은 관내 농가의 재해보험 지원을 위해 사업비 22억 1300만원을 확보하고, 농가 보험료의 80%를 지원한다.

대상 보험은 농업인 안전재해보험과 농작물 재해보험으로 농업인이 20%만 부담하면 나머지 80%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게 된다. 지역농협에서 가입하고, 보장기간은 1년이다.

농업인 안전재해보험은 농업인들이 영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 인한 신체 상해를 보상해 주는 보험으로, 가입대상은 만 15세부터 87세까지 영농활동에 종사하는 농업인으로 연중 가입할 수 있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가뭄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손실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가입대상은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업인 또는 농업관련 법인이다. 품목별 보험판매 기간까지 가입하면 된다.

해남군은 지난해 22억 1700만원을 지원, 1만 4766명의 농업인이 재해보험에 가입했으며, 피해를 입은 1128명이 34억 28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은 바 있다.

해남군은 가입 농업인이 증가할 경우 지원예산을 추가 확보해 가입을 원하는 농가 모두를 지원할 계획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최근 태풍 등 재해가 적었음에도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았다”며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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