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23일 서울 성북구 성수동 어반소스에서 쉐보레 ‘더 뉴 스파크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린 가운데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과 배우 구혜선이 더 뉴 스파크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3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23일 서울 성북구 성수동 어반소스에서 쉐보레 ‘더 뉴 스파크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린 가운데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과 배우 구혜선이 더 뉴 스파크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3

신차 설문조사 통해 고객니즈 반영해

중대형SUV·픽업트럭·스포츠카 등 참고

카젬 “한국GM 미래 대해 자신감 있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한국GM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향후 15대의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가운데 그 첫발로 쉐보레 ‘더 뉴 스파크’를 출시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한국GM이 어떤 차량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GM은 23일 서울 성북구 성수동 어반소스에서 ‘더 뉴 스파크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형 스파크를 공개와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또한 질의응답을 통해 한국GM의 경영 전략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앞으로 많은 신차출시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 선봉장으로 더 뉴 스파크가 출시됐다”며 “선택의 폭도 넓히고 개성을 위해 투톤 에디션도 만들어 고객의 니즈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웹사이트에서 ‘쉐보레 차량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라는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들이 어떤 제품이 한국에 오면 좋을지 응답해주었다”며 “(새롭게 출시되는 신차는) 고객의 소리가 기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국GM은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설문조사를 통해 ‘국내에서 만나보고 싶은 차량이 있으십니까?’라는 질의와 함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버스’ ‘중형 SUV 이쿼녹스’ ‘대형 SUV 타호’ ‘대형 SUV 서버번’ ‘픽업트럭 콜라라도’ ‘대형 픽업트럭 실버라도’ ‘스포츠카 콜벳’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카젬 사장의 말과 설문조사 내용을 종합해보면 설문조사에서 나온 모델 중 고객들이 선호하는 일부 모델은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버번 등 대형 SUV에 대해 카젬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적정선의 수요가 발생할 것인지와 대형차의 경우 주차 문제 등을 고려해봐야 한다”며 “지금 당장은 다소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경영정상화의 첫발로 선보인 더 뉴 스파크에 강한 자신감은 나타냈다.

설리번 부사장은 “새로운 스파크는 이전 모델에 대해 향상된 기능을 갖췄기 때문에 많이 팔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영정상화 시점에 대해 “이달 (스파크를) 출시하고 시간이 갈수록 상황이 점점 좋아질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더 뉴 스파크는 한국GM이 주도해 개발한 것으로 스타일 강화되고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으로 무장했다. 또한 시판중인 경차 중 유일하게 한국 신차 안전도평가(KNCAP) 1등급을 획득한 바 있이며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시티브레이킹 시스템(저속자동긴급제동시스템), 차선이탈경고, 사각지대경고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신형 스파크는 내달부터 내수 및 수출 시장 공략에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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