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방사능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의 일명 ‘라돈침대’가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가정에서 쓸 수 있는 방사능측정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검출된 것이 밝혀진 5월 초부터 20일까지 방사능측정기 누적 매출이 4월과 비교해 약 975% 상승했다.

5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 김희영(36)씨는 “침대만이 아니라 다른 생할용품에서 혹시나 방사능 물질이나 몸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방출되진 않을까 아이와 가족 건강에 신경이 쓰인다”며 “불안한 마음에 방사능측정기를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했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사이트에서 주요 상품으로는 에프티랩의 ‘라돈아이’, ‘라돈아이플러스’ 2가지 상품이 5월 누적 판매량의 약 89%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외 기준치 검출을 위한 측정범위에 적합한 가정용으로 20만원대 ‘라돈아이’가 77%의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최근 주문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배송이 지연돼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5월 말이나 6월 초부터 배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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