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가 18일 주민밀착형 현장 행정 일환으로 김태정 부시장이 국도와 철도사이에 활짝 핀 노란 유채꽃 단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오산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8
경기 오산시가 18일 주민밀착형 현장 행정 일환으로 김태정 부시장이 국도와 철도사이에 활짝 핀 노란 유채꽃 단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오산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8

[천지일보 오산=강은주 기자] 경기 오산시가 국도와 철도 사이 2만 9000㎡ 면적에 심은 노란 유채꽃 단지를 점검하기 위해 김태정 부시장이 18일 현장을 방문했다.

유채꽃 단지는 LH공사 부지로 지난해까지 무단으로 텃밭을 경작하며 생긴 영농 후 각종 폐기물을 비롯해 폐현수막, 가림막, 목재폐기물, 파이프, 보온덮개, 비닐, 음료수병 등 쓰레기가 방치돼 있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보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던 곳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LH공사와 부지 무상사용 협약을 맺고 수많은 돌덩이와 각종 폐기물, 목재, 재활용품 등 분리수거 작업을 시행해 폐기물 15t을 처리했으며, 지난 3월 중순부터는 유채씨와 꽃양귀비를 파종했다.

이번 꽃단지 조성은 1일 4시간씩 20명의 어르신을 통한 노인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으며, 각종 잡초제거와 쓰레기 수거, 돌을 수거해 돌탑도 쌓아 포토존을 조성했다. 또 지하철 이용객과 국도를 이용하는 많은 다른 지역 주민들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도변 환경 정비는 물론 노인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온 만큼 세마사거리 등에 추가적인 사업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유채꽃이 지면 가을꽃인 코스모스 파종하고 꽃양귀비와 해바라기 모종을 이식해 키우고 9월경 코스모스 개화 시기에 맞춰 백일장, (공개) 편지전, 사진전 등 이벤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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