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18일 금융타운 종합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천지일보 전북=이영지 기자] 전라북도가 전북혁신도시를 ‘연기금, 농생명 금융거점’으로 특화해 대한민국 제3의 금융중심지로 조성한다.

전북도는 18일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전북 금융타운 종합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금융기관 및 개발전문가 등과 함께 금융센터와 지원시설의 인프라 조성방안, 금융기관 유치방안, 기관별 역할 분담 등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용역을 수행한 ㈜YC컨설팅은 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비전을 ‘연기금·농생명 특화 금융거점’으로 삼아 전북금융센터 건립, 70개 이상 금융기관 유치,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 등 3대 목표설정과 함께 18개 추진전략을 제안했다.

전북 금융센터는 국내·외 금융기관 회의·사무, 홍보·전시 등을 포함하는 시설로 총사업비 2300억 원 규모다.

금융센터는 전북도 직접개발, 위탁개발, 민간참여개발 등 사업추진 속도, 위험 및 책임분산, 사업의 공공성 측면을 검토해 향후 건립방식을 선택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금융위원회가 발주한 용역에서 전북 혁신도시를 대상지로 검토하는 등 금융 중심지 지정에 대해서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하지만 향후, 금융위원회의 금융 중심지 추진계획 및 평가지표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전략적으로 ‘전북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안)’을 작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전북도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계기로 전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금융산업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해서 ‘전북 금융타운 종합개발계획 수립 연구’과제를 지난해 9월부터 수행해왔다”며 “오늘 최종보고회를 통해 금융센터 건립사업 등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사전 행정절차 추진, 금융기관 집적화 등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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