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응호 인천시장 후보가 16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성평등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7
정의당 김응호 인천시장 후보가 16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성평등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7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정의당 김응호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남녀 평등·인권이 실현되는 도시 인천 조성’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지난 16일 인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 공기업부터 성 평등 임금 공시제를 도입하고, 인천의 성 평등 지수를 끌어올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전을 넘어 평등한 일터와 삶의 터·차별이 없는 성평등 도시 인천’을 주제로 성평등 정책을 발표했다.

주요 정책 내용은 ▲일·생활 균형과 차별 없는 질 좋은 일자리보장 ▲성폭력 종합 대책 및 피해자 지원방안 확대 ▲성차별 없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성평등노동협의회 구성 ▲인권친화기업 인증제 도입 ▲여성건강지표 개발 및 여성건강활동지원센터 운영 ▲성평등활동지원센터 설치 ▲시장직속 성평등위원회 구성 및 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강화로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강화를 제시했다.

또 여성 폭력 피해자 지원강화 조례를 제정해 성폭력 종합대책 피해자에 대한 지원 방안 확대 및 인권보호와 증진, 차별 금지, 인권 교육을 포함한 ‘3대 인권조례’ 제정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제·개정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이에 인권전담부서와 기구 설치 및 공무원 대상인권교육을 의무화 할 계획이다.

이밖에 공공기관부터 성중립 화장실을 만들어 성소수자뿐만 아니라 장애인도, 유아를 동반한 이성부모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유니버셜 디자인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제시했다.

직급에 상관없이 존댓말을 하고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지 않겠다는 ‘성평등한 선거운동을 위한 정의당의 성평등 수칙(5가지)’도 발표했다.

나이·성별·성적지향 및 취향·장애·결혼과 연애여부 등 삶의 형태가 다양함을 인지하고 칭찬의 말일지라도 차별을 강화하는 표현을 하지 않는다는 등의 다양한 내용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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