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제공: 한국마사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5
14일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제공: 한국마사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6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13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하는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ARC: Asian Racing Conference)가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막했다.

아시아경마회의에는 윈프리드 아시아경마연맹(ARF) 의장·필린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디어 CEO 등 500여명의 세계 주요 인사들이 방문했다.

국내 주요 인사로는 박주선 국회 부의장·설훈 농해수위원장·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강원순 사감위 위원장(직무대행)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ARC는 ▲혁신 ▲협력 ▲변화를 주제로 경마시행국간의 글로벌 교류 관계 및 발전을 도모하고자 개최됐다.

ARC는 경마 국제화 및 표준화를 통해 아시아 경마산업의 발전을 위해 ARF(Asian Racing Federation)가 2년마다 개최하는 경마회의다. ARF 회원국의 경마매출은 전 세계 경마매출의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국제 경마계에서 위상이 높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회의 개최를 통해 PART1 경마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이끌어내고 한국경마의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다. 외국인 참가자가 500여명에 달하는 등 국제회의 개최에 따른 경제적 유발 효과도 약 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개막식에서 “이번 ARC를 통해 세계 각국의 경마관계자들이 경험과 해결책을 공유하고 논의함으로써 변화와 혁신의 실마리를 함께 찾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며 “한국경마가 세계무대를 향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는 오는 17일까지 개최되며 ▲발매 ▲도핑 ▲경마문화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총 10개 분과회의와 12개 전체회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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