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제공: 서병수 캠프)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제공: 서병수 캠프) 

“반드시 이겨 글로벌 부산 완성하겠다”
“무너진 보수 재건, 외연 확대”
자갈치시장서 출마 공식 선언
“비전 완성하기에 4년은 짧다”
‘부산 경제체질 변화’ 천명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6.13지방선거 부산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가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만큼은 반드시 이겨서 무너진 보수를 재건하고 외연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0일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 서 후보는 11일 부산의 명물인 자갈치시장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지난 4년간의 부산시정을 ‘모죽’이라는 대나무에 빗댔다. 4년간 땅속 사방에 뿌리를 내린 뒤 4년이 지난 시점부터 쭉쭉 자라 30미터 넘게 자라는 대나무다.

서 후보는 “지난 4년은 단기간의 성과에 급급한 것이 아니라 10년, 50년, 나아가 100년의 부산 발전을 위해 튼튼한 주춧돌을 놓고 준비하고 계획하는 시기였다”며 “이제 서서히 부산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민선 6기의 비전을 완성하기 위해선 4년의 시간은 너무 짧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 6기 핵심 추진 사업으로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TNT2030 실행계획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추진 ▲서부산 글로벌시티 및 북항 그랜드 플랜 수립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제 2018년을 포함한 민선 7기는 이런 발판을 딛고, 민선 6기가 그려놓은 글로벌 도시의 밑그림을 완성시켜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 운동을 통해 민선 6기 부산시정 성과를 부산시민에게 제대로 알리고 당당하게 평가를 받겠다는 생각이다.

서 후보는 “민선 6기는 부산발전의 기틀을 마련했음에도 도시의 성장은 생산적 복지로 이어지며, 시민들의 만족도는 더 높아졌다”며 “사람과 기술혁신을 통한 지역경제 체질혁신으로 111개사의 국내외 기업유치로 부산의 단단하고 넓어진 일자리 터전을 증명했고, 대한상의가 실시한 ‘2017년 경제활동친화성 조사’에서 우리 시 16개 전 구‧군이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변모했음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그가 제시한 ‘2017년 부산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년 후에도 계속 부산에 거주하겠다는 시민이 10명 중 7명꼴로 2015년 대비 시민들의 정주의사가 대폭 증가(2015년 55.2%→2017년 70.9%)했다. 또한 ‘2018년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부산이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는 게 서 후보의 주장이다.

서 후보는 “시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공직사회로 행정체질을 변화시키겠다”며 “사람과 기술로 부산의 경제체질을 확 변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서 후보는 마지막으로 이번 6.13지방선거의 의미에 대해 “우리 현대사에 대한 자긍심과 정통성을 굳건히 확립하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 나서는 보수 정치인 서병수의 사명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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