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제13회 사랑의 달팽이 자선골프대회 참가자들이 단체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사랑의달팽이)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0
지난 제13회 사랑의 달팽이 자선골프대회 참가자들이 단체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사랑의달팽이)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0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오는 14일 오전 11시 양평더스타휴CC에서 청각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사랑의달팽이’ 자선골프대회가 개최된다.

‘사랑의달팽이 자선골프대회’는 매년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법조계, 경제계, 의료계, 언론계, 연예계, 스포츠계 등 사회의 저명인사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 방법으로 자선골프대회에 참여하는 대규모 자선골프대회로 후원금을 청각장애인 후원 단체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에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현대백화점과 함께 사랑의달팽이 자선골프대회가 진행되며, 사회 저명인사 170여 명으로 최대 인원이 기부 나눔에 참여한다.

사랑의달팽이 김민자 회장을 비롯해 전 UN 대사이자 사랑의달팽이 수석 부회장인 오준, 현대백화점 정지영 전무, UBS증권 임병일 대표가 참석하여 청각장애인에 대한 새로운 인식 확산과 후원에 사회각계에서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야구선수 이종범, KPGA 김정만, 신지윤, 심우리, 원지혜, 원윤정 KLPGA 선수와 개그맨 김은우, 이상운, 김지선, 오정태, 윤택, 가수 홍서범, 조갑경, 김혜연, 남준봉(여행스케치), 배우 김창숙, 이광기, 장혁진, 권기선, 이정용, 김서영, 김혜진, 강래연, 이종혁, 박은혜, 모델 김현진, 성우 안지환, 정미연, 야구 해설가 이병훈, 아나운서 이윤철 등 다수 참여해 골프를 통한 나눔 기부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예정이다.

골프대회에 참여하는 인사들은 사회공헌 기업 후원금 전달식과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라운딩과 시상식을 진행하며 청각 장애인 인식 개선에 참여한다.

이번 사랑의달팽이 자선골프대회는 ‘히든카드’라는 주제로 우리 삶의 숨겨진 의미 있는 메시지를 찾자는 취지로 마련된다.

대회전 실제 히든카드를 숨겨두고, 히든카드를 찾은 명사 골퍼에게 베네핏을 주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나눔과 즐거움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특히 UBS증권, 지엔히어링코리아, 광우메딕스 등은 각 3천만원에서 3500만원 등으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며, 데니스골프, 엠즈파트너스, KCC오토, 갤빈그린코리아, 현대백화점에서 다양한 물품을 협찬해 행사를 풍성하게 진행한다.

골프대회에서는 기부금 이벤트 홀과 현장 기부를 통해 기금을 마련하며, 사진작가 배병우의 작품기증을 통해 기금을 마련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작년에는 사진작가 배병우의 작품이 경매를 통해 13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자선 골프대회 후 준비된 연회 및 시상식에서는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 최초 청각장애 유소년으로 구성된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의 연주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은 청각장애 유소년 30여명으로 구성된 연주단으로 청각장애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클라리넷 선율로 세상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탤런트로서 청각장애인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사랑의 달팽이 김민자 회장은 “청각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서 활동하고 있는 사랑의달팽이가 매년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하면서 기부 나눔 문화가 다양하게 확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이번 자선골프대회에서 참여하는 인사들이 청각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자 회장은 지난달 20일 진행된 제38회 장애인의 날 국민포장을 받으며, 지난 12년간 사랑의달팽이를 이끌며, 청각장애 어린이 684명에게 ‘듣는 기쁨’을 찾아준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청각장애인의 인식 개선과 재활에 앞장서고 있는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청각장애 유소년들의 인공달팽이관(인공 와우) 수술 지원과 재활을 돕기 위해 클라리넷 앙상블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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