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한양대 ERICA 캠퍼스는 9일 경기도 안산시 롯데시네마 센트럴락점에서 ‘1000원 영화제’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한 120여명 학생들이 영화 관람료 1000원을 기부하고 영화를 관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기부한 금액은 전액 재학생들을 위한 ‘또래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한양대 ERICA 캠퍼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3시를 수업이 없는 ‘캠퍼스 전체 공강’으로 정해 다양한 비교과 활동시간으로 운영해 왔다. 지난 4월에는 ‘재학생을 위한 벚꽃축제’ ‘벚꽃영화제’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5월에는 벚꽃영화제를 발전시켜 무료 관람 시 발생하는 다수의 노쇼(No Show)를 방지하고, 학생들이 소액기부와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1000원영화제’를 진행했다.

김성택 한양대 ERICA대외협력팀장은 “해당 영화관이 학교의 좋은 취지에 공감해 특별 상영관을 지원해 ‘천원영화제’가 열렸다”며 “학교는 학생을 위한 문화생활을 지원, 영화관은 극장 홍보 및 매점 이용 등의 부대 수익을 창출해 모두 윈윈하는 작지만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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