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출처: 연합뉴스)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회 정상화 협상이 결렬된 것에 “지금까지 야당의 무조건적인 국회 보이콧과 김성태 대표 단식의 목적지는 ‘드루킹 특검’만이 아니었음을 국민들은 오늘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오로지 ‘드루킹 특검’을 대선불복 특검으로 만들어 정권에 흠집을 낼 생각, 그래서 지방선거에서 이득을 볼 생각, 그것 밖에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특검 불가라는 원안에서 양보한 것이다. 그러나 또 다시 협상은 결렬됐다”며 “특검을 하면 모든 것을 정상화하겠다던 것이 야당의 주장 아니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리 당이 제시한 추경과 주요 민생 법안들은 (자유한국당은) 아예 합의할 생각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 정상화는 협상의 조건이 아니다”면서 “국회 정상화는 국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어 “4월 중순경부터는 아예 회의장 문을 연 적도 없다”며 “국회 정상화가 먼저이고, 특검은 국회 정상화의 틀 속에서 협상해야 할 대상임을 밝힌다”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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